유벤투스, 메수트 외질 영입 제안에 즉각적인 거절 의사로 대답

메수트 외질, 유벤투스 영입 제안 거절 당해/ 사진: ⓒ게티 이미지
메수트 외질, 유벤투스 영입 제안 거절 당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수트 외질(30, 아스널)의 영입 제안이 거절당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2일(현지시간) “유벤투스가 외질의 협상을 즉각적으로 거부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아스널서 입지가 좁아진 외질을 두고 유벤투스와 영입에 관한 논의가 있었지만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질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인터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고, 이적료는 예상보다 낮은 2,500만 파운드(약 354억 1,075만원)까지 제시됐다.

외질은 부상을 입어 정규 시즌에 결장하고 있다. 또 시즌 이전에는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와 피에르 오바메양 등 아스널 주축 선수들과 함께 히피크랙이라는 향정신성 약물을 흡입하다 적발되는 등 구장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비록 환각파티는 시즌 개막이 이뤄지기 이전에 벌어진 일이었고, 히피크랙은 흡입 시 웃는 것처럼 보이는 마취 가스에 불과하지만, 과다할 경우 어지럼증이나 두통, 환각, 환청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는 공격진과 미드필더 자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핫스퍼), 아론 램지(아스널),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맨유)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외질은 관심대상이 아닌 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셈이다.

한편 아스널 출신의 레이 팔러는 외질이 훌륭한 선수임을 인정하면서도 지금의 아스널에는 외질보다 램지의 잔류가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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