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탄력 근로제, 경사노위 1월까지는 합의해 달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와 관련해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정부가 내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는 데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내년은 그동안 추진해온 경제정책 성과물 만들어 내야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내년 경제정책 주요 방향을 논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부 긍정 지표도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안팎 경제 여건이 좋지 않고 경제전망도 불투명하다”며 “침체된 경제 활력을 높이고 어려운 고용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달라진 경제성과를 국민 피부에 와닿게 만들어야 한다”며 “노동생산성이 개선되고 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벤처투자 활성화되는 일부 긍정 지표 나오고 올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내년에도 자동차 등 주력 수출업종의 부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다섯달만에 한자리수 넘어 16만5000명 증가했지만 아직도 고용여건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국회가 민생경제를 위해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연말까지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처리하자는 여야 합의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여야가 지난 11월 여야정 협의체에서 합의한 사항 중 하나”라며 “올해 연말 내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야당에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경사노위에서 노사가 합의해 줄 것을 다시 요청 드린다”며 “논의가 끝날 때 까지 국회가 기다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2월에는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경사노위에서 1월까지는 합의해 달라는 뜻”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