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매설한 온수관 연이어 파열...불안감 가중

ⓒKBS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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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목동에 이어 안산서도 아파트 앞 온수관이 파열돼 1천여 세대가 추위에 떨어야 했다.

13일 안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안산시 한 아파트 도로에서 물과 함께 수증기가 올라온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다.

이번 수증기의 원인은 바로 도로에 깔려 있던 온수관이 파열된 것으로 이에 안산도시개발이 긴급 출동해 온수관 보수에 나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온수관이 보수되기까지 약 4시간이 넘도록 인근 아파트 1천여 세대에 온수와 난방공급이 끊겼다.

가뜩이나 한파 속에 뜻하지 않게 시민들이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일단 파열된 부분은 덧대기로 보수를 완료했지만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산도시개발 측에 따르면 파열된 온수관은 지난 2000년에 설치된 것으로 부식이 일어나면서 물이 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목동에서도 지난 12일 오전 9시 30분쯤 아파트 단지 앞에 매설된 온수관이 파열돼 1882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기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긴급복구를 통해 온수 공급은 원활해졌지만 이후 다른 곳이 추가로 파손되면서 약 17시간 동안 인근 아파트의 온수와 난방공급이 불안정해 큰 불편이 이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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