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재개 첫날 18% 급등…불확실성 해소됐다는 분석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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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상장 유지가 결정되며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KB증권이 “장기적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목표주가 5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1일 KB증권의 이태영 연구원은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당시부터 이어진 회계 관련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장기적인 성장성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그에 따른 위탁생산(CMO) 산업의 풍부한 수요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간 프랑스 생고뱅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 사용되는 일회성 플라스틱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위탁생산을 논의하는 등 사업 확대에 전념해왔다”면서 “내년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대표 바이오의약품 생산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14일보다 17.79%(5만9500원) 급등한 3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7.49% 오른 39만3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단숨에 25.56%까지 상승률을 키워 42만원으로 일간 고점을 기록했다. 상한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개장 직후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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