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기반 조성 위한 협력사업 개시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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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태평양동맹(PA)간의 협력분야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페루 리마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PA 회원국과 공동으로 ‘한-태평양동맹 협력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가 PA 4개 회원국과 실질 양자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첫 번째 포럼으로서, 우리측에서는 외교부, KOICA, 식품의약품안전처, 광해관리공단 및 개발협력 분야 민간 전문가 등, PA측에서는 현 의장국인 페루 고위인사를 비롯하여 4개 회원국 분야별 실무그룹 전문가 및 개발협력 유관부처 실무자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다.

또 주페루 한국대사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돼,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 관계 기관 및 전문가, 일반인에게 논의 내용이 공유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포럼은 한국과 PA측의 개발협력 현황 및 방향 공유, 한-PA 간 우선 협력 분야 논의, 한-PA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양측 정부 인사 및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KOICA는 우리나라의 대중남미 개발협력 현황과 중점 분야에 대해,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광해관리공단은 바이오의약품 규제 역량강화 분야, 광해관리 및 복구 분야 등에서의 한-PA 협력 방안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또 PA측은 한국과의 우선적 협력 희망 분야인 ICT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 중소기업, 교육, 소비자보호, 무역원활화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13년 PA 옵서버로 가입한 이래 PA와의 고위급 대화에 지속 참여해 오고 있으며, 올해 7월 PA 정상회의에서 PA 준회원국 가입협상 대상국으로 선언된 것을 계기로 기존 PA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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