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언젠가 메시가 이탈리아에 오기를 바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에 세리에A 합류 권유/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에 세리에A 합류 권유/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리오넬 메시(31, FC 바르셀로나)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기를 바랐다.

영국 공영 ‘BBC’는 10일(현지시간) “호날두가 메시에게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 클럽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손꼽혔으며, 두 선수는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하기 이전에 올해의 상과 발롱도르를 양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데뷔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유벤투스(이탈리아)까지 도전을 쉬지 않았다. 반면 메시는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어왔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기에는 메시와 함께 프리메라리가에서 경쟁하며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호날두가 세리에A까지 점령에 나선 뒤로 메시만이 스페인 무대에 남았다. 물론 여전히 두 선수는 각자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한 리그에서는 뛰지 않는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언젠가 메시가 이탈리아에 오기를 바란다. 나는 그가 나와 같이 도전을 받아들이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면 그건 존중할 것이다”고 전했다.

메시는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3경기 11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와 공동선두, 호날두는 15경기 10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크르지초프 피아텍(제노아)의 기세도 만만치 않지만 한 골 차에 불과하다.

한편 메시와 호날두가 다시 같은 경기장에서 뛸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