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후 2시 기심위 회의 시작…단기간 결론은 힘들어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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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가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첫 회의가 개최됐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오후 2시부터 기심위가 개최됐다고 전하며 영업의 지속성, 부도위험성, 사회적 파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심위는 거래소 외부의 법률·회계·학회·증권시장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오늘 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폐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늘은 우선 상견례와 내용을 검토하는 수준”이라며 “사안이 사안인 만큼 여러 차례의 회의를 진행해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정에 따르면 기심위는 올해 말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유지 또는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중 최종 선택을 하게 되며 심의기한은 영업일 20일 이내인 12월 31일까지다. 그러나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기심위 결론에 속도를 낸다는 게 거래소의 입장이다.

한편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결론을 내리며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검찰 고발 등을 의결했고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서울행정법원에 증선위의 의결 조치에 대한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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