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아날로그 디바이스(Analog Devices, 미국), 듀폰(Dupont, 미국), 포레시아(Faurecia, 프랑스), 토판포토마스크(Toppan Photomask, 일본), 시그마코팅(Sigma Coatings, 네덜란드)등 세계적인 첨단기술 기업이 각각 아날로그 반도체분야, 나노소재, 자동차 후처리 시스템, 포토마스크 제작기술, 차세대 선박도료 분야의 국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상기 5개사는 향후 5년간 수행할 R&D 프로젝트의 산업·기술적 파급효과, 연구인력 고용, R&D 투자, 교육훈련을 통한 기술인력의 양성효과 등에 대한 다각적인 심의를 거쳐 선발됐다. 총 1억 천만 불을 투자하고 11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할 계획으로, 한국에 파견되는 교육훈련 요원에 대한 체재비와 연구개발 인력의 인건비 지원금 등으로 총 18.9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KOTRA 홍기화 사장은 “저전력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와 나노소재 분야는 선진국에 대한 기술의존도가 높아 기술력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분야”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해당분야 선진기술 확보와 기술인력 양성효과 뿐만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경쟁력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날로그 디바이스(Analog Devices)는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전력관련 전압변환기, 선형 전원 공급 등의 기술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듀폰(Dupont)은 종합과학회사로 한국의 R&D센터에서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용 나노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관련 기업인 포레시아(Faurecia)는 자동차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며 국내의 R&D체제를 강화하여 한국 연구소를 아시아지역 R&D본부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그마코팅(Sigma Coatings)은 특수 페인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연구소에 특수선박 및 새로운 사양의 선박건조에 필요한 도료의 기술을 이전하여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토판포토마스크(Toppan Photomask)는 반도체용 포토마스크 전문 기업으로 차세대 초고집적 반도체용 포토마스크를 본사와 협력하여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R&D센터 유치기반 구축사업’은 우수 핵심기술을 보유한 해외 R&D센터 유치를 통해 국내 산업구조의 고도화 및 국내 고급기술인력 양성, 이공계 인력 고용창출효과 등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됐으며 KOTRA가 운영을 총괄주관하고 있다.

지금까지 킴벌리클라크(Kimberly Clark), 바텔연구소 (Battelle Memorial Institute) 등 총 5차에 걸쳐 14개 기업을 선정하여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산업자원부는 앞으로 한국에 R&D센터 설립을 고려하고 있는 세계 유수의 첨단기업들의 관심과 호응을 감안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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