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ABL생명 매각설 돌았지만 공식적으로 부인…독자생존 방책

사진ⓒABL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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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ABL생명이 자회사GA ‘ABL금융서비스(가칭)’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ABL생명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형 GA 출범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안건이 통과되면 이달 중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자회사GA를 설립하고 있어 크게 이상할 것 없는 움직임이지만 ABL생명은 설계사의 이탈을 방지하는 목적이 강하다. 자회사GA가 없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한몫했다.

ABL생명은 대주주인 안방그룹이 자산을 처분하면서 매각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에 ABL생명의 순레이 대표이사는 자회사GA 출범을 위한 경영진을 발탁 중에 있다. ABL생명의 자회사GA가 출범할 경우 생보업계에서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라이나생명, 미래에셋생명, 메트라이프생명에 이어 여섯 번째 판매 자회사가 된다. 자회사GA의 경우 생명보험 상품은 자사의 것만 판매하지만 손해보험 상품은 제휴를 맺은 여러 회사의 상품이 판매 가능하다.

ABL생명 관계자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자회사GA의 설립을 준비해왔다”며 “이사회의 결정을 지켜봐야 최종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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