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이 외에도 6개 그룹 사익편취 조사 중

하림 김홍국 회장이 공정위로부터 검찰 고발 당할 위기에 처했다. (사진 / 하림그룹)
하림 김홍국 회장이 공정위로부터 검찰 고발 당할 위기에 처했다. (사진 / 하림그룹)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하림 김홍국 회장이 공정위로부터 검찰 고발 당할 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하림에 김홍국 회장을 검찰 고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이에 공정위는 이르면 내년 초 하림 측의 의견을 듣고 전원회의를 연 뒤 고발 여부 및 과징금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하림은 ‘올품-한국썸벧-제일홀딩스-하림’ 순으로 이어지는 고리에서 김홍국 회장의 아들 김준영씨가 20살이던 지난 2012년 김 회장으로부터 올품 지분 100%를 물려받았고 이에 김준영씨는 한국썸벧, 제일홀딩스를 포함 하림의 지배력을 확보했다.

특히 올품과 한국썸벧은 약 800억원대의 매출에서 약 4000억대로 성장했는데, 공정위는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이 일감몰아주기 등을 행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공정위는 이 외에도 삼성과 SK, 한진, 한화, 아모레퍼시픽, 미래에셋 등 총 6개 그룹의 사익편취 혐의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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