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기획예산처는 올해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작년 50억원 대비 40% 증가한 70억원을 지원하여 50개 공고를 선정, 1,500명의 공고생을 중소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기능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현장의 직무를 분석, 이를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고 공고 3학년생을 1년간 훈련시켜 졸업과 동시에 해당 중소기업에 취업시키는 사업으로 참여 학교에는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비와 교육 훈련에 따르는 제반 사업추진 운영비를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참여 학생에게는 연간 학자금에 해당하는 교육 훈련비(120~150만원)와 훈련기간 중 매월 2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원하며, 협약 취업기간(2년) 중에는 입영 연기 혜택을 부여한다.

참여 기업은 비용부담 없이(기업이 학생에게 지급한 훈련비와 훈련수당은 고용보험기금으로부터 환급) 맞춤형으로 양성된 인재를 채용하게 된다.

“중소기업은 인재를, 공고생은 직업을 예약하는” 동 사업은 중소기업은 심각한 기능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반해, 공고는 대학진학 증가(‘05년 진학률 67.6%)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으며 공고 졸업생의 업무 부합도가 낮은** 점을 감안, ‘06년부터 추진중이며 작년에 39개 공업고, 학생 1,160명 및 382개 중소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교육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들 공고생은 2월 졸업과 동시에 협약 체결 중소기업에 정규 근로자로 취업하게 된다.

설문조사 결과, 참여 학생은 업무수행능력 향상에 도움을 받았으며 중소기업 75%가 참여 학생의 OJT 기간이 단축되었다고 응답하는 등 학생과 중소기업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 사업관리 시스템 운영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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