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2월1일(목) 상의회관에서 '2007년 통상환경 전망과 우리기업의 대외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는 ‘BRICs(신흥경제권 :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부상과 대응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 일본, EU, 중국 등 4대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포스트 브릭스 시장(Post BRICs : 인도네시아, 남아공, 베트남, 터키 등)이 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4대 시장에 대한 수출 비중은 2005년 58.4%에서 2006년 35.4%로 하락한 반면, 포스트 브릭스 시장이 차지한 비중은 같은 기간 15.2%에서 16.5%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신흥시장은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협소한 시장규모와 큰 리스크를 고려할 때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의 진출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단계적인 접근과 각 국가의 특성을 감안한 차별화전략이 요구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순용 KOTRA 통상전략팀장은 '주요국 수입규제 동향 및 대응‘ 주제발표에서 지난해 중소기업이 수출한 39개 주요국을 대상으로 비관세장벽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기업은 총261건의 비관세장벽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나라별로는 중국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EU가 30건, 미국과 일본이 각각 27건 그리고 브라질이 7건 순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부분 우리기업들은 각종 비관세장벽을 규제가 아닌 기술발전으로 넘어야 할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비관세장벽에 대한 우리기업의 잘못된 인식을 지적했다. 또 “각국의 비관세장벽 관련 정보를 업계에 알려 인식전환 촉구와 정부차원의 상호인증협정 체결을 통해 인증비용획득 및 시간 절약을 도모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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