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1도움으로 레스터시티전 골 관여 100%

손흥민, 최근 5경기 3골 1도움으로 상승세/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최근 5경기 3골 1도움으로 상승세/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과 도움으로 모든 골에 관여하며 2-0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13분에는 크로스를 올려 델레 알리의 득점을 도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12승 4패 승점 36으로 리그 3위를 지켰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너무 많은 일정으로 초반 몇 개월은 다소 실망했다. 그는 집중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지금 우리는 그의 모습에 행복하다. 우리가 원하고 기대하는 그 선수다”고 전했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이후 A매치 4경기를 연속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일정과 혹사 논란까지 일었다. 토트넘 복귀 이후에도 여파를 벗지 못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용한 대신 11월 A매치 휴식을 얻어낸 게 도움이 됐다. 최근 손흥민은 5경기 동안 3골을 넣으면서 점차 본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양 팀 최고 평점과 함께 ‘스카이스포츠’는 경기의 MOM(최우수선수)으로 선정했다.

한편 손흥민은 소속팀 복귀 뒤 긴 침묵을 이어갔지만 휴식 이후 역대 한국인선수 유럽 통산 100호골을 달성하는 등 지난 시즌의 폼을 다시 되찾으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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