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계속된 질문에 농담으로 응수

프렝키 데 용의 PSG 이적설을 1면에 게재한 한 네덜란드 매체. ⓒAD
프렝키 데 용의 PSG 이적설을 1면에 게재한 한 네덜란드 매체. ⓒAD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아약스 감독이 PSG 이적설이 대두되고 있는 프렝키 데 용을 두고 “데 용은 이미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바로 “그리고 나 역시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 싸 바(ça va : 좋아).”라고 말해 농담임이 드러났다.

7일(현지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주말 PEC 쯔볼레와의 리그 경기를 대비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하며 데 용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가급적 피했다. 그러면서 “상위 5개 리그에서 데 용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내 대답이 진부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PEC와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PSG와 협상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자 올 것이 왔다는 듯이 “PSG도 좋은 팀이지만 다른 좋은 팀도 많아서 선수들 각자가 알아서 선택할 일이다”라고 말했고 “잉글랜드와 프랑스 모두 거칠고 투박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 경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흐라프’는 “프렝키 데 용이 PSG 이적에 대해 문을 열어놨고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957억원)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적이 실현될 경우 네덜란드 리그 이적료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기록은 다빈손 산체스(아약스→토트넘)의 4000만 유로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 데 용을 원하고 있는 팀이 많은 상황에서 PSG가 가장 먼저 협상을 시도하고 있어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