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북한에서 연락 안 오네요…전화되면 답답하진 않을텐데”

7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그림 작품이 설치돼있다. 2018.12.07.
지난 7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그림 작품이 설치돼있다./ⓒ뉴시스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청와대는 8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오는 13일로 가닥이 잡혔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우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김 위원장 답방 시기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청와대가 북측에 18~20일 2박3일 일정으로 서울답방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청와대는 북측에 ‘날짜 제안’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까지 북측에서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서 연락이 왔는가’라는 질문에 “안 오네요”라고 답했다.

취재진들이 “북측과 전화를 해보았나”라고 질문하자 “전화가 되면 이렇게 답답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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