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 다시 레알 마드리드 돌아가나

조세 무리뉴 감독, 레알 마드리드행 원하고 있을까/ 사진: ⓒ게티 이미지
조세 무리뉴 감독, 레알 마드리드행 원하고 있을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뉴 감독을 사령탑으로 세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무리뉴 감독도 맨유의 탈출구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속해서 연결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무리뉴 감독은 많은 기대를 모으며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두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평가받으며 다시 맨유에 영광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희망이었다.

무리뉴 감독 2년차에 맨유는 25승 6무 7패 승점 81의 호성적을 거뒀지만, 맨체스터 시티(32승 4무 2패 승점 100)에 가로 막혀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서는 선수 영입 문제를 두고 맨유와 마찰을 빚었다.

결국 별다른 전력 보강 없이 2018-19시즌을 맞이한 맨유는 6승 5무 4패 승점 23으로 8위에 그치고 있고, 무리뉴 감독은 맨유 보드진과 함께 선수단과도 불화설이 이어지는 등 경질까지 거론되면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맡고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도 7승 2무 5패 승점 23으로 리그 5위에 머무르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만족하고 있지 못하는 상태다. 솔라리 감독이 다른 타이틀을 따내지 못한다면 체제가 계속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 스페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 중에 있으며, 그를 보좌할 코치로는 사비 알론소를 이미 내정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2013년 당시에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던 무리뉴 감독이 다시 재회할지는 아직까지 의문이다. 솔라리 감독이 임시로 팀을 맡고 있다는 것에 해외 매체들은 이견이 없지만,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원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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