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품 등 전열제품 사용 늘어나 화재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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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올 겨울 최강 한파가 한반도로 엄습한 가운데 강풍 또한 매서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행정안전부는 오는 8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지역 등에 한파 주의보, 강풍특보가 예상됨에 따라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대형화재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국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실내생활이 늘어나면서 난방용품 등 전열제품 사용이 늘어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화기 취급에 주의하고 화재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평소에 비상대피로 확인, 소화기?완강기 사용법 및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여 화재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이와 관련 행자부 한 관계자는 “한파와 더불어 강한 바람이 불게 되면 대형화재로 이어져 소중한 생명과 재산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소방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는 취약시설 점검과 대비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화물질 취급과, 전열기구 사용 시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만약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한 후에 119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절기상 대설인 이날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엄습했다. 같은 날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설악산의 기온이 영하 15.8도, 파주 영하 8.5도, 서울 영하 7.5도까지 내려갔다.

여기에 한낮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서울이 영하 4도로 전날보다 10도 가량 낮아지고 주말과 휴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가 절정에 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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