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신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하는 게 도리"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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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한고은도 이른 바 ‘빚투’에 휘말리면서 뜻하지 않게 사과를 해야 했다.

7일 한고은의 소속사 측은 전날 불거진 ‘빚투’와 관련해 “피해가 사실이라면 최대한 신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하는 게 도리라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보를 주신 분은 당사자인 아버지 연락처를 요청했고 사실을 확인 및 요청한 연락처를 주기 위해선 당사자인 아버님과 연락을 취해야 했지만 한고은 씨는 아버지와 결혼식, 어머니 장례식 2차례 만남 외에 20여 년 이상 연락조차 않고 살아왔기에 친지들을 통해 알아냈다”고 했다.

이어 “지난 1일 제보를 주신 분께 연락처를 전달하며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적극 협조하겠고 만나서 이야기 나누길 원하시면 언제든지 연락 부탁드린다는 말과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렸지만 제보를 주신 분께 이 사건을 언론에 알리겠다는 연락을 받은 후 공론화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고은은 앞서 “미국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 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며 힘든 생활을 보냈다”며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을 하게 됐고,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창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살았으며 오히려 생활비를 지원해주며 힘들게 살아왔으며 데뷔 이후에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고 대신 채무를 변제해주는 등 아버지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았다”고 했다.

또 ‘재작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문제로 또 한 번 가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그녀는 결국 많은 걸 또 다시 포기하며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며 “개인적으로 겪은 가정사에 대해 공개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아버지로 인해 오랜 상처를 받고 계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전날 피해자라 주장하는 네티즌은 글을 통해 약 38년 전 한 씨의 부친으로부터 돈을 빌려줬다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언급하면서 ‘빚투’가 수면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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