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마일리지 특약보다 할인율 높아…시스템 구축 등 세부 조율 마친 후 출시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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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탄만큼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이 출시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료의 인상이 예정된 상황에서 운전자들에게 희소식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과 손잡고 내년 중 자동차보험 전용 온라인 보험사 ‘인핏손해보험(가칭)’을 설립하고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우버마일(가칭)’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상품은 가입 첫 달 기본보험료를 낸 이후 실제 주행한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주행거리별 보험료는 1km당 20~30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며 1년 운행거리가 5000km라면 연 보험료가 10만원~15만원의 보험료만 내면 되는 셈이다.

현재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 특약 중에는 연 주행거리에 따라 만기 시 보험료의 일부(4%~32%)를 환급받는 마일리지 특약에 있다. 그러나 우버마일의 할인율은 그보다 더 높아 30%~4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우버마일은 차량에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미터기를 장착하게 되며 실시간으로 SK텔레콤 통신망에 주행정보를 전달해 보험료를 매달 정산하는 방식이 될 예정이며 해당 상품이 출시되면 한화손보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일리지 특약이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번 상품 역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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