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역대 두 번째 한국인 선수 유럽 통산 100호골 신고

손흥민, 차범근 이어 역대 두 번째 유럽 1부 리그 통산 100호골/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차범근 이어 역대 두 번째 유럽 1부 리그 통산 100호골/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이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유럽 통산 100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침묵하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드디어 유럽 통산 100호골로 차범근 전 감독에 이어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8-19시즌은 손흥민에게 어려운 해다. 2018 러시아월드컵 및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국가대표 차출과 A매치 출전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11월 취한 휴식이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우샘프턴전은 선제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 두 번째 골을 기록한 루카스 모우라, 쐐기골을 넣은 손흥민까지 고루 활약한 경기였다. 지난 2010년 10월 함부르크에서 유럽 통산 첫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로 100호골을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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