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골드슈미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트레이드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떠난다

폴 골드슈미트, 2019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 입는다/ 사진: ⓒMLB.com
폴 골드슈미트, 2019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 입는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세인트루이스에 골드슈미트를 보내고 우완투수 루크 위버, 포수 카슨 켈리, 내야수 앤드류 영 및 2019시즌 경쟁 균형 라운드 B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는 1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한 골드슈미트는 8시즌을 소화하며 통산 1092경기 타율 0.297 209홈런 710타점 709득점 12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30을 기록한 프랜차이즈스타다.

골드슈미트는 지난 2013년부터 6시즌 연속 올스타, 최우수선수(MVP) 투표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다. 특히 2016시즌을 제외하고 15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에는 30홈런 이상을 보장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확실한 1루수 자원이 없어서 오프 시즌 보강할 계획을 갖고 있었고, 애리조나와 트레이드 협상을 논의한 뒤, 골드슈미트를 순조롭게 영입했다. 반면 리빌딩을 원하는 애리조나는 자유계약(FA)을 1년 앞둔 골드슈미트를 떠나보냈다.

이번 트레이드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게 된 위버와 켈리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상태고 특히 켈리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주목되던 포수 유망주로 알려졌다. 영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289경기 타율 0.281 41홈런 OPS 0.829를 기록 중이다.

한편 골드슈미트는 애리조나를 떠나게 됐지만, 2020년에 FA가 예정돼 2019시즌 이후 거취가 어떻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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