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실장, "한중일 FTA 협상 진전 방안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

제13차 한중일 FTA 협상당시 모습 / ⓒ뉴시스DB
제13차 한중일 FTA 협상당시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중일 FTA 공식협상이 중국 현지에서 열린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제14차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이 6일부터 7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중국측은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 일본측은 야마자키 카즈유키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한 협상단이 참여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 투자 유보협상 등 핵심 쟁점 분야에서 진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협상 가속화를 위한 3국간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3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이 RCEP 정상회의 계기 상당한 진전을 이룬 점을 평가해 이를 기반으로 한중일 FTA에서 RCEP보다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하자는 목표를 재확인하는 한편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같은 날 유명희 통상교섭실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 한중일 3국 간 FTA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 RCEP 협상 성과를 모멘텀으로 해 한중일 FTA 협상 진전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한중일 FTA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면서, 우리의 국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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