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임원인사 이은 개편…영업 경쟁력 제고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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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생명·삼성화재가 동시에 영업조직을 개편했다. 지난달 29일 임원인사에 이어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한 것이다.

5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 따르면 먼저 삼성생명은 임원 62명(부사장 5명, 전무 10명, 상무 47명)의 보직을 변경하고 조직을 개편했다.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지원실을 신설했는데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보호팀이 확대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소비자 민원에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즉시연금, 암보험 등의 민원으로 금융감독원과 마찰을 빚어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또한 3개 영업본부(FC, GA, 특화)를 2개(FC, 전략)로 합쳤다. GA 영업과 특화채널 영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임원 54명(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2명)의 보직을 변경하고 조직을 개편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공과 현장 중심으로 자기 자리를 찾아주어 능력 발휘의 극대화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장 강화의 사례로 강서사업부를 3개 사업단(강서, 경인, 서부)으로 분할한 것을 들었다. 사업단 분할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역별 특성에 맞춘 영업전략을 세워 현장에서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취지라고 삼성화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개인영업본부 내 다양한 채널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특화사업부도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담당 설계사의 이동 등으로 발생한 고아계약에 대한 관리를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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