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모드리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0년 막 내리고 발롱도르 수상

루카 모드리치, 새로운 발롱도르의 주인이 10년 만에 나왔다/ 사진: ⓒ게티 이미지
루카 모드리치, 새로운 발롱도르의 주인이 10년 만에 나왔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루카 모드리치(33, 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모드리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모드리치가 상을 수상하면서 10년간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양분했던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올해는 모드리치가 발롱도르 후보로 급부상했다.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3년 연속 우승을 거뒀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를 준우승 거두면서 월드컵 ‘골든볼’, UEFA와 FIFA ‘올해의 선수’도 휩쓸었다.

모드리치는 호날두,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생애 첫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했던 발롱도르는 지난 2007년 카카 이후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다. 골은 많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메시와 호날두에 가려졌다 이제야 빛을 발했다.

수상 후 모드리치는 “어린 시절 우리는 모두 꿈을 갖고 있다. 내 꿈은 빅클럽에 소속돼 중요한 트로피를 받는 것이었다. 발롱도르는 단순한 꿈 이상이며, 이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11년 만에 비로소 새로운 발롱도르 수상자가 등장하며, 다시 축국계에 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