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권오규 경제부총리,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참석한 당정간담회를 통해,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범적으로 건설하는 5천세대 중 수도권 4천세대는 김포 양촌, 고양 삼송, 남양주 별내, 수원 호매실 등지에 올해말 착공할 예정이다. 지방 1천세대는 아직 구체적인 입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를 위해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공동관리하는 임대주택펀드를 설립할 예정이다. 펀드는 국민연금, 우체국, 농협, 생명보험사 등 장기투자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으로부터 융자를 받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국민임대단지에는 50%를 임대주택으로 짓는다. 기존 분양·임대로 돼 있는 것을 조금씩 할애해 추진하려고 한다”며 “국채를 써도 추가비용이 들기 때문에 펀드를 통해 추가비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