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경제다? 지속가능한 평화일 때만 경제가 되는 것”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시사포커스DB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현 정권에서 남북철도연결 사업 등 북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데 대해 “경제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일 때만 경제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지속가능하지도 않고 북한에 쏟아붓는 돈, 이것은 완전히 매몰비용”이라며 “우리가 그냥 거의 잃어버리는 돈이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김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대해서도 “지금 국민들은 경제가 무너졌다고 아우성 아니냐. 이런 상황에서 전 국민이 김 위원장이 여기 온다고 해가지고 박수를 칠까”라며 “일의 우선순위가 있다. 저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북한이 비핵화에 있어서 이렇다 할 조치를 하나도 지금 실천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계속 해외 나가셔서 대북제재 완화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고 있는데 이건 국제적으로 우리가 거의 왕따를 당하고 있다. 국제적 코미디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거듭 “미중 또 미일 정상회담에선 미국이 계속해서 대북제재가 필요하다, 이렇게 되고 있는데 우리만 계속 대북제재 완화하면서 철길을 잇자, 철도 잇자, 도로 잇자 그런다”며 “남북교류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하고 최소한 속도를 좀 맞춰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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