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과거처럼 최고의 선수만 영입할 수 있는 클럽 아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핫스퍼 누가 더 강한가 반문/ 사진: ⓒ스카이스포츠
조세 무리뉴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핫스퍼 누가 더 강한가 반문/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가 과거와 달라졌음을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가? 아니다. 그들이 강해졌으니 팔지 않거나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맨유는 토트넘으로부터 마이클 캐릭을, 2008년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영입했다. 당시에는 토트넘의 최고 선수를 데려오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토트넘이 달라진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은 선수를 지킬 수 있다. 몇 년 전 토트넘의 최고 선수였던 캐릭, 베르바토프는 맨유로 왔다. 지금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을 데려올 수 있을까? 아니다. 그럼 둘 중 누가 더 강하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6승 3무 4패 승점 21로 7위에 내려앉았다. 반면 토트넘은 10승 3패 승점 30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선두와도 승점이 벌어진 것을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멀어졌다.

두 팀 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선수를 제대로 영입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 영입리스트를 넘겼지만, 맨유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토트넘은 기존 선수단을 지키는 방향으로 했다. 지금까지는 토트넘이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무리뉴 감독은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전처럼 맨유가 세계적인 선수들을 즉각 영입할 수 있을 만큼 이적시장의 비용이 만만치 않음을 인정해야 한다. 1월 이적시장에서도 맨유는 큰 영입이 없을 전망이다.

한편 맨유는 새로운 선수 영이보다 다비드 데 헤아가 재계약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하는 것이 더 큰 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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