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개발 완료 방침으로 체계적 관리 목적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사진 / 시사포커스 DB]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초 비행경향분석시스템 개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비행자료 분석시스템 고도화 1단계를 완료하며 안전운항 강화에 나선 아시아나항공은 이르면 내년 초 비행경향분석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개발 중추적 역할은 아이사아IDT가 담당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분석시스템 고도화 1단계 완료한 상황에서 아직 비행경향분석시스템 개발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 “내년 초 개발을 시작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도화 1단계 이어 고도화 2단계로 비행경향분석시스템을 아시아나 IDT와 함께 2019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모든 비행기록 분석 자료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3일 비행자료 분석시스템(FOQA) 고도화 1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FOQA는 비행에서 발생하는 자료들을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자료에 대해서만 분석할 수 있었으나,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모든 비행 자료를 분석할 수 있게 되어 운항 전체의 경향성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5년부터 FOQA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2015년 8월 31일부터 FOQA 위원회를 월 1회 이상 열어 비행자료 분석을 통해 운항 중 발생 가능한 잠재위험요인을 찾아 이를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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