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1500조, 한미 금리 역전차↑ 우려한 듯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한국은행이 30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1.50%에서 1.7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0.25%p 인상한 이후 1년만이다.

15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와 점점 커지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미 금리차가 0.5%p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번 금리 인상으로 인해 국내 경제에는 커질 예정이다. 기준금리가 오른 만큼 은행권·제2금융권의 대출금리도 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꾸준히 지속된 저금리 기조로 인해 대출이 과도해졌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는 만큼 인상을 피할 수는 없었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상승 기조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이번에 인상한 후 내년에는 금리를 유지하거나 다시 인하할 수도 있다. 추가인하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상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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