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민주당, 야당일 때 모두 기한을 지켰다…野, 법정기한 준수할 것”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맨 오른쪽)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박고은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예산안과 관련 “깜깜이 밀실 심사로 졸속, 부실심사, 나눠먹기 비판을 국회가 얼마나 많이 들었나. 그런 상황이 반복돼선 안된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12월2일은 반드시 지켜서 예산안 통과 시켜야한다”고 법정시한 준수를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라도 (예산심사가) 정상화 돼서 다행이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시한은 내일 자정까지다. 이제 이틀도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월 2일 법정기한을 지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여야 예결위원들이 법정기간 내 심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적어도 국회가 법을 만들고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재차 법정시한 준수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깜깜이 밀실 예산으로 예산심사를 마무리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 있다면 절대로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도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일 때 국회법 개정 뜻에 맞춰 법정처리기한 준수했다”며 “2015년, 2016뿐 아니라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뜨겁던 2016년 겨울 2017년 예산마저도 민주당은 모두 기한을 지켰다”고 밝혔다.

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렇게 협조해왔는데 자유한국당이 야당이 되자마자 첫해인 작년 겨울 2018년 예산안은 법정기한 지키지 않았다”며 “2019년 예산안도 법정기한 지키지 않으려고 하는 것 아닌지 다시 한 번 경고 한다. 법정기한을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