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기술·산업 트렌드에 신속 대응해야 한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미국 GM의 구조조정 계획과 관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GM은 작년에 사상최고 판매대수와 매출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이유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투자 확대를 위해서라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GM의 발표는 자동차산업의 대전환기가 시작됐다는 신호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 GM이 내년 말까지 북미 5곳과 해외 2곳의 가동을 중단하고 1만4000여명 인력을 줄인다고 한다”며 “화석연료를 이용한 내연기관 자동차 대신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커넥티드차 등 미래형 자동차 시대에 대비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도 이런 기술과 산업 트렌드에 신속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 뿐 아니라 자동차업계와 노조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해외 주요국과 주요 자동차 기업에 비해 국내 자동차 업계 준비는 너무나 늦은 상황”이라며 “이제라도 정부와 산업계, 노동계가 힘을 합쳐 거대한 산업 전환의 흐름에 준비하지 않으면 우리 자동차 산업 미래는 없다”고 미래형 산업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또한 “이런 측면에서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반드시 만들고 어떻게하면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자동차 산업 미래를 준비할지 경제계·노동계·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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