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대체재로서 종이 빨대, 유해물질 안전기준에 적합

종이빨대 표시실태 결과표 (자료제공 / 한국소비자원)
종이빨대 표시실태 결과표 (자료제공 / 한국소비자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오픈마켓들이 종이빨대를 유통·판매하며 필수 표시사항을 미표시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은 오픈마켓(11번가, 옥션, 지마켓)에서 유통·판매 중인 종이빨대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이빨대 8개 제품은 필수 표시사항 중 ‘업소명 및 소재지’나 ‘식품용 단어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을 미표시했다.

하지만 전 제품에서 납·비소·포름알데히드·형광증백제·벤조페논 등 유해물질은 불검출 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에 ▲종이 빨대 등 친환경 대체재 사용을 통한 플라스틱 빨대 규제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업체에는 ▲다회용품 사용 등 친환경 소비 시 인센티브 제공 확대 ▲일회용 빨대 제품의 필수 표시사항 준수*를 권고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 유통·판매 중인 일회용 빨대 제품의 표시관리·감독 강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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