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시 우리 기업 수출 큰 타격…미중회담 통해 해소되길”

홍영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홍영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27일 출국하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한 번 중재자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G20정상회담 계기로) 한미정상회담 개최도 추진한다. 북미 고위급회담 시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한미 정상이 만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 낸 것은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선언”이라면서 “이번 G20정상회담 기간에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되고 이를 통해 북미협상을 진전시키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G20정상회담은 전 세계 이목이 쏠린다”며 “글로벌경제현안도 논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당장 29일 미국과 중국이 두 나라 정상이 단독회담을 진행 하고 미중무역전쟁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 무역전쟁은 우리 경제와 직결된 현안”이라며 “우리나라 1,2위 무역상대국이 미국과 중국이기에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 우리 기업 수출에 큰 타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섣불리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분쟁이 해소돼 우리 경제의 충격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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