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금융’지주 아니라서 공정거래법상 품을 수 없어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롯데그룹이 금융업에서 손을 뗄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의 매각을 발표하기로 했다. 롯데캐피탈은 시간을 두고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지주사로 전환된 롯데그룹은 금융지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전환 2년 이내에 금융계열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롯데손해보험은 롯데 관련 지분이 53.88%이고 롯데카드는 100%다. 롯데캐피탈도 90%가 넘게 보유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매각 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고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주요 후보군에 올랐다. 롯데손해보험은 신한지주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한지주는 이미 ING생명을 인수했기 때문에 해외 자본에 매각하는 경우의 수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롯데카드는 2002년에 동양카드를 인수하면서, 롯데손해보험은 2008년에 대한화재를 인수하면서 롯데그룹에 속하게 됐다.
관련기사
- 롯데손보 역주행, 퇴직연금 '고수익'ㆍ손해율 '감소'…'대형사 比 성장'전망
- 13개 캐피탈社 4분류로 나눠보니…현대캐피탈 제외 모두 '성장'
- 롯데지주, 6개 비상장 계열사 흡수 합병…“순환출자 완전 해소”
- 롯데카드 매각 추진, 소극적인 인수자들…왜?
- BNK금융, 롯데카드·손보 ‘군침’…“검토하고 있다”
-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손보, 인수 유력 후보는?
- [기획] 매각 예비입찰 앞둔 롯데 금융계열사, A부터 Z까지
- 롯데카드·손보, 예비입찰 30일 마감…한화·KB·BNK ‘군침’
- 롯데카드·손보 매각 예비입찰, 한화·하나금융 등 15곳 이상 참여
- 롯데캐피탈 예비입찰 마감…KB금융 참여, 신한금융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