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박은혜가 KT 통신장애와 함께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앞서 박은혜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첫눈 기념으로 친구 만나려고 미용실 가서 헤어 메이크업까지 하고 즐겁게 홍대로 향했는데 세상에 전쟁 난 듯 휴대폰불통 집에 가면 티비 인터넷도 안 될거라는 상담원의 말에 멘붕”이라고 했다.

이어 “너무 화가나서 통신사 갈아탄 사연…골목에 있는 휴대폰 매장에서 거의 15분 안에 이문제로 통신사 바꾸러 온 사람이 나포함 4명이나…아무튼 덕분에 친구 잘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옴”이라고 했다.

더불어 “직접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얼마나 두렵고 당황스럽고 그런지 모르실 것”이라며 “인터넷 뉴스도 접할 수 없는데 어느 정도 복구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누구한테 전화로 문자로 물어볼 수도 없고 그냥 고립”이라고 했다.

또 “연락 안 된다고 걱정하실 부모님께 문자 하나 못 보내는 상황이 정말”이라며 “운전하다가 네비게이션도 볼 수 없고 화재로 인한 일 KT가 아닌 다른 통신사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말미에 “통신사 문제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키도 했다.

다만 박은혜는 이 같은 글을 남긴 뒤 네티즌들의 항의 등이 이어지자 26일 현재 해당게시글은 삭제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