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재개 여부에 투자자들 ‘촉각’

사진 / 시사포커스DB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 결론을 내리며 주식 거래가 정지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가 이번 주 내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증선위가 ‘고의’ 결론을 내린 직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중이고 삼바 측에서 추가 요구를 하지 않는 이상 15거래일 내에 실질심사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 심사에서는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 크게 3가지 측면의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살피며 기업 측에서 별다른 요청이 없는 경우 평균 15거래일 안에 심의 여부가 결정됐었다.

심사 결과 상장 적격성이 인정될 경우 상장유지로 결론이 나 다음 거래일부터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거래소가 부적격이라고 결정한다면 거래 정지는 유지한 채 기업심사위원회로 이관, 20거래일 동안 더 면밀하게 상폐 여부를 심사한다. 여기서도 부적격 결정이 나면 상장폐지 해당 사유가 돼 7거래일 내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업계에서는 기업 계속성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인 재무상태의 경우 삼바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 투명성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라 아직은 알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