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불혹의 나이에도 전북현대 모터스와 1년 재계약하며 11년째 녹색 유니폼 입는다

이동국, 전북현대 모터스와 1년 재계약/ 사진: ⓒ전북현대 모터스
이동국, 전북현대 모터스와 1년 재계약/ 사진: ⓒ전북현대 모터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동국(39, 전북현대 모터스)이 재계약을 마쳤다.

전북현대는 26일 이동국은 내년 시즌에도 기용하기를 원하며, 팀의 레전드 선수 존중 의미를 위해 후임 감독 선임에 앞서 1년 재계약을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동국은 지난 2009년 입단한 전북 녹색 유니폼을 11년째 입게 됐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13골로 팀 내, 국내 선수 득점 1위로 전북에 6번째 우승을 가져왔다. 통산 215골로 프로 득점 1위, 지난 10일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K리그 통산 502경기 출전으로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계약 후 이동국은 “남은 선수로서의 활동을 전북에서 계속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한다. 전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팀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이동국은 전북에서 선수 그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답하는 것이 구단의 역할이다. 이동국 선수가 전북의 이름으로 더욱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시즌 불혹이 된 이동국이 계속해서 화려한 기록들을 이어가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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