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오프사이드만 7개 기록…솔라리 체제 첫 패

에이바르 선수들이 세 번째 득점을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SDEibar
에이바르 선수들이 세 번째 득점을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SDEibar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에이바르에게 대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24일(현지시간) 치러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에이바르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홈팀 에이바르의 3-0 완승으로 끝이 났다. 최근 모든 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는 13위 에이바르에게 덜미를 잡혔다. 에이바르는 이번 승리로 7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에이바르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전반 16분 바르셀로나에서 에이바르로 임대 간 쿠쿠렐라가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공간을 완벽히 파고들며 키케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쿠르트와는 키케의 슈팅을 막아냈지만 에스카란테의 쇄도는 막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주도권은 에이바르가 잡았다. 쿠쿠렐라는 후반 7분 레알 마드리드의 전진을 압박하며 공을 빼앗았고 지체 없이 엔리히에게 연결,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카르바할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세 번째 득점은 그로부터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나왔다. 이번에도 역시 쿠쿠렐라가 흘러나온 공을 중앙으로 연결했고 엔리히의 몸에 맞고 흐른 공을 키케가 잡아 골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벤제마는 7번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한 채 득점 없이 그라운드를 떠나야했고 심지어 베일은 그만큼의 존재감도 드러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감독 산티아고 솔라리는 부임 후 첫 패를 기록하게 됐다(4승 1패).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에이바르랑 레알 마드리드가 바뀐 것 같다’, ‘이게 에이바르야 바르셀로나야’, ‘벤제마 베일 팝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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