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 알바시급, 서울보다 시간당 400원 더 높아

사진 / 알바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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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올해 전국 광역시도별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알바 시급이 높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였다. 세종시의 시간당 평균 알바급여는 8,753원으로 서울시보다 406원이 더 높았다.

23일 알바몬은 올 들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9개월간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각 광역시도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1천6백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바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광역시도 중 알바시급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시간당 평균급여가 8,753원으로 집계됐다. 2위를 차지한 ▲서울특별시(8,347원) 보다 시간당 406원이 더 높은 금액이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8,310원), ▲인천광역시(8,210원), ▲경기도(8,186원)가 차례로 알바 시급이 높은 광역시도 5위권에 올랐다. ▲대전광역시(8,136원), ▲충청남도(8,097원), ▲강원도(8,033원), ▲부산광역시(8,021원), ▲울산광역시(8,001원) 등도 평균 8천원 이상을 기록, 비교적 시급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반면 광역시도 중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곳은 ▲경상북도로 평균 7,822원으로 집계됐다. ▲전라남도(7,837원), ▲전라북도(7,839원), ▲대구광역시(7,921원) 등도 낮은 편이었다.

실제로 알바몬이 각 업직종별 알바시급을 집계, 광역시 순위를 매긴 결과 세종시가 가장 많은 업직종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세종시는 알바몬이 제공하는 총 13개 업직종 대분류 중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세종시 △사무직 알바의 평균 시급이 10,500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사무직 알바의 시급 평균 8,350원보다 무려 2,150원이 높은 액수였다. 이밖에도 △병원·간호·연구 9,143원, △외식·음료 8,752원, △서비스 8,467원 등도 세종시가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특히 평균 시급이 높게 형성된 업직종이었다.

강원도와 제주특별자치시도 각 3개 업직종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강원도가 시급 1위를 기록한 업직종 분야는 △교육·강사(15,849원), △고객상담·리서치·영업(9,418원), △생산·건설·노무(8,661원)이었다. 제주도는 △문화·여가·생활(8,311원), △운전·배달(9,661원), △유통·판매(8,100원) 등 3개 업직종에서 1위에 올랐다.

전국 평균과 1위 광역시도 간의 평균 시급 차이가 특히 컸던 업직종도 있었다. 알바몬 집계결과 △교육·강사 업직종의 전국 평균 시급은 10,188원이었는데 강원도는 평균 15,849원으로 무려 5,661원 차이를 보였다. △미디어 업직종은 전국 대비 광주광역시(11,446원)의 평균 시급이 2,232원이 높았고, △사무직은 세종시가 전국 평균보다 2,150원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가장 시급이 높았던 업직종은 △교육·강사였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해 교육·강사 업종의 평균 시급은 10,188원으로 유일하게 평균 시급이 1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미디어(9,214원), △고객상담·리서치·영업(9,030원)이 시간당 평균 9천원 이상의 높은 급여를 기록했다. 반면 평균 시급이 가장 낮았던 업직종은 △유통·판매로 7,895원이었으며, △문화·여가·생활(7,957원), △생산·건설·노무(7,960원)도 낮은 시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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