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 글로벌 시장서 1년 간 1조 3천억원 처방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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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성분명 : 인플릭시맙)가 국내 단일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돌파했다.

22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IQVIA(아이큐비아)는 ‘램시마’가 최근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1조 3천억원 이상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램시마’는 ‘유럽에서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는 타이틀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돌파한 국내 첫 의약품’이라는 수식어를 추가하게 됐다.

또한 ‘램시마’는 올 2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2조 6천억원의 누적 처방액을 기록한 상황으로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에는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올해 연말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미국에서 허가 받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2019년부터는 셀트리온 그룹 주력 3개 제품의 성장세가 미국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행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 조성에 힘입어 ‘인플렉트라’ (‘램시마’의 미국 제품명)의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승인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판매 제품 다각화를 통해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의 제품 성장세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가 국내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조원 넘게 처방된 뜻 깊은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소명과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램시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제2ㆍ제3의 ‘램시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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