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 급증 탓…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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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자동차보험료가 올해 안에 기어코 오를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요율 인상에 관한 자체 검토작업을 완료했고, 다음주 중 보험개발원에 요율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러 방안이 검토됐지만 보험료 인상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 금융당국의 입장에 따라 3% 인상안으로 결정될 것이 유력하다. 빠르면 내달 안으로 인상된다.

손보사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은 자동차 정비 비용이 오르면서 삼성화재 90.4%, 현대해상 93.8%, DB손보 92.8%, KB손보 94.5% 등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90%가 넘는 손해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손보사들이 적자를 면하려면 손해율이 80% 미만이어야 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하고 있고 금융당국도 보험료 인상을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자동차보험료를 2% 이상 인상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인상폭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보험료 인상은 삼성화재 등 대형손보사에 선제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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