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늦어도 28일경 예상…북미정상회담 분수령 될 것”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오른쪽) 노동당 부위원장이 5월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찬을 갖고 있다.(사진=폼페이오 국무장관 트위터)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과의 북미 고위급 회담이 곧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이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를 내년 초로 잡은 상황에서 늦어도 11월 말에 고위급 회담을 통해 구체적 시기 및 의제 등을 논의해야 하기에 조속한 대화 재개를 제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일보는 지난 20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 오는 27일 미국 정부가 북측에 이같은 제안을 하고 현재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21일 보도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북미고위급회담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사진 / 박지원 페이스북]

또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18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미고위급회담은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28일경 열릴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북미정상회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미국이 21일부터 5일간 추수감사절 연휴고 30일부터 폼페이오 장관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북미고위급회담이 열릴 적기는 26일부터 28일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뉴욕에서 고위급회담이 열리게 될 경우 지난 6월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던 것과 같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에 따라 출국 전인 28일쯤 고위급회담이 성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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