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논란과 관련해 마이크로닷이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21일 마이크로닷은 부모님 논란과 관련해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고 했다.

이어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며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고 어제 뉴스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다”며 “그렇지만 어제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또 마닷은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고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앞서 인터넷 등지에서는 지난 1998년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으로부터 자신의 부모가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당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거액의 사기 후 야반도주를 했다는 내용까지 전해지고 있어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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