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오스만 뎀벨레를 리버풀에 1억 파운로 매각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오스만 뎀벨레 리버풀에 1억 파운드 매각하려 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르셀로나, 오스만 뎀벨레 리버풀에 1억 파운드 매각하려 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바르셀로나가 오스만 뎀벨레(21)를 매각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 뎀벨레를 1억 파운드(약 1,449억 1,600만원)에 팔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뎀벨레에게 매긴 가격으로 협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대체자를 찾고 있던 바르셀로나에게 포착된 선수는 뎀벨레와 킬리안 음바페(PSG)였다. 음바페 측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뎀벨레였다.

하지만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하자마자 부상을 입었다. 왼 햄스트링 파열로 수술을 받게 됐고, 4개월간 결장한 뒤 다시 복귀했다가 부상이 재발해 긴 시간 동안 팀을 떠났다. 필리페 쿠티뉴와 힘겨운 주전경쟁을 펼치며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불성실한 모습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물론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뎀벨레의 훈련 불참은 잘 알려졌지만, 바르셀로나에서도 지각으로 늦어졌다. 식단 조절이나 지각으로 실력에 비해 태도가 지나치게 실망스럽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결국 뎀벨레를 매각하려는 소식이 나왔고, 그 대상은 리버풀이 되고 있다. 리버풀은 버질 반다이크, 알리송 베커, 나비 케이타 등 공격적인 영입으로 선수 보강에 많은 금액을 썼다. 공격진 보강에도 금액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물론 실제로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클롭 감독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로 구성된 공격진에 만족하고 있다. 굳이 1억 파운드에 가까운 금액을 써서 뎀벨레를 영입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한편 뎀벨레의 최근 태도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물론 루이스 수아레스까지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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