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신 “함께 훈련하기 어렵게 됐다”

▲ 창춘 동계아시아경기대회
기대를 모았던 창춘 동계아시아경기대회 남북 합동훈련이 무산됐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27일 본 경기가 열리는 창춘시 우후안체육관에서 사흘째 빙판 적응훈련을 했으나, 이날 공동훈련을 하기로 했던 북쪽 선수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채환국 쇼트트랙 팀리더는 “북한의 김일신 여자대표 코치가 전날 합동훈련을 하자고 먼저 제 의를 했는데 오늘 아침 숙소에서 만났을 때 특별한 설명 없이 ‘함께 훈련하기 어렵게 됐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북쪽은 세계최강의 실력으로 정평난 남쪽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통해 경기 운영기술 등을 배울 계획이었지만, 합동훈련 계획이 알려진 뒤 언론의 관심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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