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겪는 비트코인 캐시는 40% 수직하락

2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최근 일주일간 그래프. 사진 / 코인마켓캡 캡쳐
2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최근 일주일간 그래프. 사진 / 코인마켓캡 캡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암호화폐가 또다시 폭락했다. 비트코인이 5000달러 아래로 무너지고 비트코인 캐시는 전일대비 40% 떨어져 시가총액 5위로 물러났다.

2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15%~20% 가량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01% 하락한 4876.20달러로 거래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리플도 5.11% 하락했다. 특히 비트코인 캐시는 40.49% 폭락해 스텔라에게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넘겨줬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주 대규모로 폭락했다가 일주일도 안돼서 대규모 폭락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 내전과 함께 세금, 규제 등의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이 이번 폭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홍콩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아서 헤이스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아직 최악을 보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5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며 2000~30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하며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장은 1년 6개월 더 지속될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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