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 확보… 검사 후 구속영장 신청 방침

유명 영화배우 등 연예인 3명, 재벌 3세, 유명 성형외과 의사 등이 강남의 고급술집에서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마포경찰서는 영화배우 신모씨 등 연예인 3명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조만간 이들에 대한 모발 및 소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16일 서울 논현동 모병원 앞에서 필로폰을 건네받다가 붙잡은 청담동 고급 가라오케 술집 주인 구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마약복용 사실에 대한 진술을 받아냈다. 구씨는 연예인들과 재벌 3세 등에 엑스터시 등의 마약을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제공하고 함께 복용한 것으로 진술했다.

한편 이 술집의 일부 지분을 갖고 있는 김모씨는 신모씨 등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들을 초대해 엑스터시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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