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동행위원회서 원재료 가격 인상 논의
원재료 가격 인상되면 가맹점주 부담
BBQ 관계자 "논의는 했지만 결정된 바 없어"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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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당일부터 3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가맹점주들이 부담하는 원재료 가격도 인상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BBQ는 가맹점주 의사협의기구 동행위원회에 원재료 가격 인상을 논의했지만 결정된 바 없었다고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수익 구조는 본사→가맹점→소비자로 이루어진다.

본사는 가맹점에 원재료 및 브랜드 수수료 등을 받으며, 가맹점은 본사로부터 받은 원재료 등을 제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형태다.

앞서 BBQ는 가맹점주들이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에 따라 치킨 가격을 인상해달라고 요청해 인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치킨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원재료 가격이 인상되면 가맹점주의 부담은 동일시 된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또한 한 매체에 따르면 동행위원회도 BBQ 가맹점 약 1500여개 중 45개만 참가해, 일부 가맹점주들은 원재료 가격이 인상되는 것도 몰랐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편 이 매체는 BBQ 본사 관계자가 가격 인상에 반발하는 점주를 설득 시키는 과정에서 원재료 가격 인상 사실을 인정하고 가맹점주들에게 어느 정도의 이익이 돌아가는지 설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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