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알칸타라, kt 위즈와 총액 65만 달러 계약… 라이언 피어밴드와 더스틴 니퍼트의 거취는?

라울 알칸타라, kt 위즈와 총액 65만 달러 계약/ 사진: ⓒMLB.com
라울 알칸타라, kt 위즈와 총액 65만 달러 계약/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kt 위즈가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26)를 영입했다.

kt는 19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정통파 투수 알칸타라를 계약금 포함 총액 65만 달러(약 7억 3,281만원)에 영입한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193cm, 99kg의 체구에 150km 초반대 직구,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 변화구를 구사한다. 지난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6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2016시즌과 2017시즌에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지난 201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선발투수로 뛰었고, 2년간 통산 13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7.1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에서 불펜투수로 등판하면서 32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5.29의 성적을 거뒀다.

이숭용 kt 단장은 “알칸타라는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내리 꽂는 직구와 낙차 큰 체인지업이 일품이다. 나이가 젊고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선수라 내년 시즌 KBO에 적응한다면 팀 선발진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t는 알칸타라를 영입하며 외국인 로스터를 채웠다. 다른 투수 한 자리와 외국인타자 자리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kt는 기존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재계약 할 가능성이 높지만, 라이언 피어밴드와 더스틴 니퍼트를 두고 아직 저울질을 하고 있다. 더 나은 새 후보가 없을 경우 두 선수 중 한 명과 재계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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