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첫 협력 사례 국제사회 주목
가나 보건청과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MOU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협력 MOU’ 체결식에서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 가나보건청(왼쪽)과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T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협력 MOU’ 체결식에서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 가나보건청(왼쪽)과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T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KT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가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와 첫 협력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KT는 16일 가나 아크라에서 가나 보건청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T와 가나 보건청의 업무협약은 국가 보건기관과 맺은 최초 사례로 에볼라가 발생했던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와 첫 협력이다.

KT관계자는 “가나 국민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 외에도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의 아프리카 전역 확대에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Anthony Nsiah-Asare) 가나 보건청장, 김성수 주가나 대한민국 대사, 김유겸 KOICA 가나사무소장을 비롯해 미국 질병관리본부 및 WHO 현지사무소 관계자 등 국제보건기구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감염병 발생 지역 방문자의 휴대전화 로밍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는 감염병 예방법을 안내하고, 보건당국이 초기 리스크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감염병 확산 예방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프로젝트다.

KT는 아시아 국가의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동참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KT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KT 그룹희망나눔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라오스에 봉사단을 파견해 IT 기기 지원과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KT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라오스 보건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가나에 적용되는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은 전 세계 인류 보건에 유의미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아프리카를 넘어 보건, 교육 등 사회 인프라가 부족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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